며칠 전 소화에 도움을 주는 약재가 있냐고 와이프가 제게 묻더군요. 100% 국내산 약초들로 만들어진 환약이 나온다고 말해주었더니 가깝게 지내는 애기엄마의 아버님께서 간 수술을 하셨는데 소화가 잘 안 되신다며 마땅한 약초를 찾으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다면 간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 싶어 와이프에게 산사를 추천해 주며 애기엄마에게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정보가 많이 나와있으니 알아보시라고 전하라 했답니다.
산사
산사는 장미목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인 산사나무의 열매인데요.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건조하여 사용하는데 아가위나무, 산사 목, 적과자, 산조 홍, 찔광이, 찔구배나무, 애기사과 등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되어 있고 꽃과 열매가 좋아 조경용으로도 인기가 좋답니다. 열매는 옛날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었답니다. 성질은 따뜻한 편이며 맛은 시면서 단맛도 나는데요. 제가 어릴 적 살던 시골집 바로 윗집 입구에 커다란 애기사과나무가 한그루 있었는데요. 봄에는 하얗고 소담하게 꽃이 만발하면 정말 예뻤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이 되면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싶으면 정말 많이 따먹던 기억이 납니다. 산사열매 중에서 중국산은 보통 편으로 잘라 씨를 빼내고 말린 것이 국내에 유통되고 국내산 산사보다 3~4배가량 크답니다. 반면 국내산 산사는 사진의 모양처럼 통으로 말려서 유통된답니다.
산사의 쓰임과 효능
달콤 새콤한 산사는 과실주를 담는데도 쓰이고 정과나 화채 산사차, 주스 등으로도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줘서 노계를 삶을 때 산사를 넣으면 좋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산사자라고 불리며 달여먹으면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소화불량에 걸렸을 때 좋고 복부가 부어오르고 아픈 증세에도 좋으며 장염, 요통, 치질에도 효능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비타민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키워 감기 예방에도 좋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거기다 노화 방지와 항산화 작용에 좋은 폴리페놀 성분도 있어서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는군요.
산사열매 중에서 중국산은 보통 편으로 잘라 씨를 빼내고 말린 것이 국내에 유통되고 국내산 산사보다 3~4배가량 크답니다. 반면 국내산 산사는 사진의 모양처럼 통으로 말려서 유통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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