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 맺힌 듯 한 도트가 아름다운 경엽계 하월시아 지지성

하월시아 계열 중에서도 잎의 표면이 단단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이들을 보통 경엽계 하월시아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투명한 느낌의 동글동글한 도트가 마치 이슬이 맺힌 듯 빽빽하게 생성되어 있는 경엽계 하월시아 지지성이란 아이를 관찰해 보겠습니다.

 

특징

로젯 형태의 경엽계 하월시아입니다. 잎은 넓지 않으며 끝이 뾰족하고 약간 안쪽으로 휘는 형태로 마무리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오래된 바깥 잎들은 잎 끝이 마른 것이 아무래도 습도가 부족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경엽계라서 역시 잎 자체는 단단하며 작은 물방울 모양의 도트가 잎의 전면에 고르게 발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막 겨울 초입의 어느 새벽에 이슬비가 내린 후에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그대로 하얗게 얼어버린 듯 한 모습입니다. 가격은 저렴한 편이었지만 현재 매물 자체가 없는 걸로 보아서 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면 조금 오를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이 녀석도 조직배양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

아직 소묘에서 이제 중묘로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모주 사진을 보았을 때 한참을 더 커질 거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모주는 훨씬 더 무게감이 있고 카리스마가 있어 보였습니다. 도트의 형태나 모양은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 우람해진다고 할까요.

경엽계 하월시아 중에 유명한 천사의 눈물이 나 경엽 황제와는 또 다른 귀여운 느낌의 개체인 것 같습니다.

대각선 위에서 바라본 하월시아 지지성

 

 

옆에서 가까이 바라본 하월시아 지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