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뿌리 효능 & 부작용 제대로 알고 먹자

불규칙한 식습관과 잦은 음주 및 흡연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위장병에 좋은 약초가 바로 삽주뿌리다. 이러한 삽주뿌리가 또 우리 몸 어디에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말린 삽주뿌리

삽주뿌리란?

우리나라 전역 산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며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다. 높이는 30~100c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며 3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10월경 흰색 또는 노란색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경 맺는다. 중국 북동부 화베이 내몽골 원산이며 약용 작물로 재배한다. 굵고 짧은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고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홀수 깃꼴겹잎으로서 긴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털이 없고 포는 꽃과 길이가 같고 2줄로 달리며 깃꼴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이고 털이 없으며 갈색 관모가 있다.

 

 

 

 

효능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창출 또는 백출이라고 부르는데 주로 위장 질환 개선에 사용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식욕부진, 복통, 설사, 위산과다, 트림, 메스꺼움 등 각종 위장 장애 완화에 좋다고 한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손발 저림 및 수족냉증 예방에도 좋고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 제거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피부미용,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로 소화제·해열제·건위제로 쓴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위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쓰며 독이 없으며 비위 기능을 돕고 식욕을 돋우며 설사를 멎게 하고 습을 제거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도 비슷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감기에 걸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럴 때에도 한방에서는 발한·이뇨 및 진통 작용이 있는 뿌리줄기인 창출을 약재로 사용한다. 또 어린순을 나물로 먹거나 쌀과 섞어 밥을 지어먹기도 한다. 뿌리는 쓴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물에 우려내거나 기름에 볶아 먹는다. 또 본초강목에서는 비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신장기능을 강화시켜 준다고 나와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덕분에 각종 성인병 예방에 좋고 면역력 증진에도 기여한다. 더불어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 완화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해 눈 건강 개선에도 이로운 작용을 한다. 필자도 여러 원인으로 속이 불편하고 아플 때 병원에 가서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면 별다른 이상은 없고 그저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처방해 준 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다가 삽주뿌리를 감초와 달여먹고 효과를 많이 본 경험이 있다. 또한 태생적으로 위가 좋지 않거나 조금만 과식해도 체하고 툭하면 설사를 하거나 심할 때는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 고생하는 분들이 먹으면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많이 있다.

 

삽주뿌리 차

말린 삽주 10g ~15g에 물 2L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30~40분 정도 더 끓여준다. 다 끓으면 식혀서 냉장에 보관 후 하루 2~3잔씩 섭취해 주면 좋다.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셔도 되고 대추나 감초를 함께 넣어도 좋다.

건조된 삽주뿌리

주의할 점

삽주뿌리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간혹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겠다. 성질이 따뜻하므로 체질상 몸에 열이 많거나 맥이 강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지금까지 삽주뿌리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하여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