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의 뜻 날짜 풍습 그리고 즐겨먹는 음식들

붉게 물든 나뭇잎 위로 내린 서리 (사진 = pixabay.com)

 

오늘은 우리 한국의 전통 절기 중 하나인 '입동'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입동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날이랍니다.

 

입동이란?

입동은 24 절기 중 열아홉 번째 절기로, 음력으로 10월, 양력으로 11월 7일이나 8일 무렵에 찾아옵니다. 24 절기 중 상강과 소설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225도인 이때부터 '겨울에 들어선다'라는 뜻에서 '입동'이라 부른답니다. 이 시기가 되면 날씨가 확실히 추워지기 시작한답니다.

 

자연의 변화

입동이 되면 주변 환경이 많이 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무성했던 나뭇잎들이 모두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앙상한 가지만 남게 됩니다.
• 일부 동물들은 겨울잠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 강이나 호수에 얇은 얼음이 생기기 시작하는 곳도 있습니다.
• 어떤 해에는 첫눈이 내리기도 했답니다.

 

사람들의 생활 변화

입동이 되면 우리 생활도 겨울 모드로 빠르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 따뜻한 겨울옷을 꺼내 입으면서 옷차림이 훨씬 두꺼워진답니다.
• 따뜻한 음식들을 더 자주 먹게 되고 집에서도 난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답니다.
• 갑자기 추워짐으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쉽게 걸리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랍니다.

 

반응형

최근 몇 년간 입동 날씨

최근 몇 년간의 입동 날씨를 보면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 2023년: 꽤 추웠고,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답니다.
• 2022년: 비교적 따뜻한 입동이었습니다.
• 2021년: 맑고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 2020년: 이때도 따뜻한 날씨로 겨울 느낌이 덜했답니다.

 

입동에 먹는 전통 음식과 풍습

• 팥죽: 팥죽은 붉은팥을 삶아 만든 죽으로, 빨간색이 액운을 쫓는다고 여겨져 입동에 즐겨 먹었답니다. 따뜻하고 고소한 맛과 추위로 경직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음식이랍니다.
• 추어탕: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한 탕으로,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기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입동 즈음에는 미꾸라지가 살이 찌기 때문에 더욱 영양가 있고 맛있는 보양식입니다.
• 치계미: 치계미는 꿩이나 닭과 쌀을 주재료로 한 음식으로, 원래는 옛날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으로 사용되었으나, 입동에는 마을의 노인들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했답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으로 대접하기도 했답니다.
• 밤과 대추: 밤과 대추도 이 시기에 많이 소비된답니다. 밤은 단맛이 강하고 영양가가 높으며, 대추는 따뜻한 성질로 몸을 보온하는 데 도움을 준답니다.
• 제철 해산물: 입동 무렵에는 굴, 대하, 전어와 같은 해산물이 제철을 맞아 풍미가 뛰어난 시기입니다. 특히 굴은 단백질과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해서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대하와 전어는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답니다.
• 김장하기: 이때부터 어김없이 많은 가정에서 본격적으로 김장을 시작한답니다. 이때 담근 김치가 가장 맛있다고 전해진답니다.
• 입동떡: 일부 지역에서는 특별히 '입동떡'이라고 불리는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 겨울 준비: 예부터 겨울을 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들을 이때 시작한답니다.

 

이렇게 매년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지만, 대체로 입동을 기점으로 겨울이 성큼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인 만큼 따뜻하게 입고, 맛있는 겨울 음식도 즐기면서 건강하게 겨울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전통 절기인 입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의 변화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또 다른 삶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