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1. 10.

    by. Lucilia caes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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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풍란 중에서도 유명한 건국전 계열인데요. 그중에서도 일본의 야마다라는 풍란의 대가가 키웠다는 야마다 건국이라 불리는 아이입니다. 야마다 건국은 건국전 가족의 특징인 변이가 잘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래서 건국전을 꿈꾸는 애란인들 사이에선 모르는 분이 없을 겁니다. 저도 한때 무지라도 키워보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던 기억이 있네요.

     

    건국전

    건국전이란 이름은 풍란을 해보신 분들은 익숙한 이름인데요. 건국은 풍란 중에서도 그 변이를 잘 일으켜 자식들 중에서 희소가치가 높은 아이들을 많이 배출해 인기가 높답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변이를 만들어내고 더 이상 나올 게 없다고 말해도 최근까지도 그 변화는 진행 중인 것 같더군요. 최근에 알려진 아이 중에서 기원웅(祇園熊)이라는 아이가 있고 건국 가족의 대표는 뭐니 해도 건국전(建國殿)이 제일 유명하답니다. 아래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야마다 건국인데요. 아는 형님께 뺏어오다 시피하여(제값 드렸습니다.) 3~4년 키웠는데요. 그 변화가 조금 보이는 듯하여 기록차 남겨봅니다.

    거의 산발에 가까운 모습

    야마다 건국 살펴보기

    간간히 묵이 보입니다 건국의 큰 특징 중 하나죠 저 묵이 건국의 모든 변이의 시작입니다. 묵이 없으면 건국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 묵이 많이 발전하여 잎마다 보이는 아니가 있는 반면에 반대로 아주 간헐적으로 묵을 보이는 아이도 있답니다. 아무튼 묵은 꼭 있는 것을 확인하고 거래를 해야 그나마 안전하다 보겠습니다.

    방치하다 시피 키우지만 건강한 편입니다

     

     

    촉수가 제법 됩니다

    이 아이를 처음 보았을 땐 무척 흥분했었는데요. 선명한 백호를 본엽과 천엽에서 물고 나오고 있었답니다. 고민 없이 당겼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원소장자께서 약을 잘못 사용하셔서 입이 짧아지는 대미지를 입었던 것이더군요. 그러면서 어떤 이아이의 잠재된 무늬가 잠깐 발현되었던 것이라 추정하고 있답니다. 그 후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원래대로 잎이 길어지면서 무지로 돌아왔는데요. 이같이 한번 대미지를 입으면 그 입장들이 사라지고 새잎으로 다시 원래 모습을 찾는 데까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답니다. 그래도 그 사건덕에 야마다 건국의 내재된 DNA를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원 소장자님의 푯말입니다

    여기부터 이 아이의 변화된 모습인데요 호반의 잎이 보이시나요. 줄무늬 호도 보이고 끼가 다분한 모습입니다 많은 발전이죠.

    플레시를 터트리고 찍어 보았습니다
    확실한 호입니다

    이 정도면 풍란을 유통하는 전문점에선 야마다 건국호라 푯말을 꽂아서 유통시키고도 남을 겁니다. 그래서 억지 조금 붙여서 저도 건국호라 부른답니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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